일요일에 동호회 사람들이랑 사진에 대해 얘기하면서 문득 그 동안 찍은 사진에 대해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G2를 산지 벌써 6개월 정도가 흘렀다. 그동안 찍은 사진수가 3500장을 넘었으니.. 하루에 한 18장 꼴로 찍은 셈이된다. 여기에는 어떠한 미학적 가치 기준도 없고, 나 또한 기준 잡을 만한 능력도 없다. 따라서 어떤 놈은 남들이 좋다고 해서.. 또 어떤 놈은 사진 보다는 그 사람이나 풍경을 좋아해서.. 선정되기도 했다.

그저 지 좋아서 찍기 시작한 만큼 지 좋아 고른것 뿐이란 얘기다.

난 사진이 그냥 좋다. 그냥.. 그것 뿐이다. 내가 만약 그림을 잘 그렸다면 난 사진을 찍지 않았을 것이다. 가끔 이것이 나를 슬프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