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만 봐도 1부 내용 다 본 것과 마찬가지…

가설 ① : 예수는 고대신화에 나오는 신인(神人)인 오시리스, 디오니소스, 미트라스의 유대화된 이름일 수 있다. 다시말해 예수는 신화(神話)속의 가공인물일 수 있다.

가설 ② : 예수는 여러 인물을 짜집기한 인물일 수 있다.

가설 ③ : 예수는 역사적으로 실재 했으며, 현명하고 비범한 행적을 남겼던 인간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위의 3가지 가설에 대한 의견을 모두 말하고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예수가 누구였던지 간에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신성의 개념과는 거리가 먼 인성을 지닌 인간이라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의 적어도 4복음서의 에피소드들은 헬레니즘적인 문학 전통안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문자 그대로 이해하기 보다는 비유와 우화로서 이해하며, 예화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내용은 사실 성경의 수많은 판본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판본들이 하나의 묶음이 된 과정에 대해 한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리 새로울 것이 없어보이지만, 기존 보수적인 기독교 단체들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기독교의 존립자체를 뒤흔드는 폭거(?)로 인식되는 것도 무리는 아닐듯 싶다.

아무튼 간만에 SBS에서 도움이 되는 다큐를 만든 것 같다. 주인장 입장에서는 자신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한번씩은 꼭 봐야할 프로그램으로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