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장지동 일대에 조성되는 1조원대의 동남권유통단지 턴키공사가 이달 15일경에 발주됨에 따라 업계는 현재 컨소시엄 구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 빅5업체들은 물론 중견업체들도 이미 건축설계사를 확보한 상태로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물밑작업에 전쟁을 방불케하고 있다.

또한 시공능력 1위~9위까지의 업체간에는 공동도급을 제한하고 3개사이상 컨소시엄 구성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대형사간 컨소시엄 보다는 대형사+중견+중견+건축설계사의 경쟁구도로 가닥을 잡고 있다. 특히 보조사를 ‘어느 업체를 두고 가느냐’ 보다 ‘어느 업체가 어떤 건축설계사를 잡았느냐’에 따라 컨소시엄 승패의 판가름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이미 쟁쟁한 건축설계사를 선정해 놓은 업체 ‘모셔오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A사 관계자는 “현재 시공능력 30위권에 있는 업체들은 모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아직 컨소시엄 구성 단계로 어느 블록에 참여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사 관계자는 “가 블록은 5천700억원의 공사비로 입찰참여시 리스크가 크다”며 “리스크 이외에 9위까지 공동도급을 제한하고 3개사이상 컨소시엄도 제한하고 있어 물량과 순위대비를 유추해 볼때 많아야 3개사로 좁혀질 것”이라고 귀뜸했다.

○ 어느 건축설계사를 잡았나=업계에 따르면 삼성건설은 희림건축을, 대우건설은 정림건축, 현대건설은 무영건축을, 대림산업은 간삼파트너스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GS건설은 원양건축을, 현대산업개발은 일건건축을 롯데건설은 포스에이씨 건축을 각각 포섭했다. 두산산업개발은 건원건축을, 태영은 선진건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5천700억원의 공사비가 책정된 가 블록은 리스크 부담으로 최대 3파전 이상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가 블록은 GS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대림산업이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천200여억원으로 책정된 나 블록도 이미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대부분의 업체들은 금주 중에 컨소시엄 구성을 끝내고 참여 블록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 어떻게 발주되나=송파구 장지동 일대 15만천4천602평에 동남권 지역물류를 담당할 동남권 유통단지는 물류단지와 활성화단지ㆍ전문상가단지 등 총 3개 단지로 나뉜다. 이중 전문상가단지에 총 공사비 1조억원을 투입해 턴키로 발주된다. 턴키공사로 발주되는 전문상가단지 1만1천760여평은 총 3개 블록으로 나뉜다.

가 블록은 5천700억원의 공사비가 잠정 책정되어 있으며 나 블록은 1천200여억원, 다 블록은 2천900여억원의 공사비가 책정되어 있다. 전문상가단지는 청계천 복원으로 이주 상인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완구를 포함한 문구, 전기, 전자 등 전문상가와 대형 점포가 들어선다.

특히 청계천 이주상인 외에 일반 상가 입주도 허용해 총 6천200여개의 점포를 유치할 계획이다. SH공사에 따르면 입찰자격으로 1위부터 9위까지 공동도급을 제한했으며 3개사 이상 컨소시엄도 제한했다. 이 입찰자격제한은 가,나,다 블록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국건설신문, 2006/05/10)

※ 회사에서 외부 사무실까지 잡고, 문 꼭 걸어잠그고, 스터디 모델이 산을 이뤄도 내다 버리지 않는다길래 뭔가 했더만.. 이건가 보다. 한 개 공사의 공사비가 5천이 넘으면, 설계비는 한 500억 짜리 될텐데.. 저럴만도 하다. 그나저나 9월 정도 마감이지 않을까 싶은데, 결과발표 나면 희비가 엇갈리겠네.. 이노므 일이라는게 경쟁은 치열한데, 로비도 잘해야 하고, 계획도 좋아야 하니 쉽지 않다. 암튼 닭짓을 막기 위해서라도 3차원이 되야 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