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iloquy I
Soliloquy III
Soliloquy VI
Soliloquy VII
Self Portrait As A Tree
Self Portrait Suspended I
Self Portrait Suspended VIII
Hayden Christensen
최근 서구 미술계를 주도하는 yBa 그룹의 대표작가 샘 테일러우드는 영상매체의 대중성을 활용하여 현대인의 일상에 깃든 고립감을 치밀하게 드러내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 출신으로 1997년 9월 런던에서 열린 (센세이션) 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현대적으로 번안한 (파국)을 출품하여 주목받은 그는 같은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젊은 작가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확고히 했다. 그 자신이 영국 문화계 화제의 인물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이기도 한 그는 일을 통해 친분을 맺은 영화배우나 가수, 모델 등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자신의 영상작품에 적극 활용하면서 이를 대중과 순수예술을 접목하는 '지름길'로 활용한다. 대중문화의 코드를 완벽히 이해하고 구사하면서 여기에 미술사의 전통을 융합함으로써 종교적 성스러움과 성적 흥분이라는 상반된 감성을 일치시키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 작가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5초간의 회전) 시리즈를 발표했는데 정찰 목적으로 개발된 '알파 로타 카메라'로 공간을 5초간 자동으로 360도 회전하며 촬영하는 방식으로 시간성이 내포된 새로운 사진의 유형을 제시했다. 이때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이미지는 연속적인 공간과 현실을 보여주는 대신 왜곡된 공간과 파편화된 내러티브만을 제시하며 현대인의 고립된 삶과 소통부재의 현실을 반영한다.
(독백 III)은 고전 회화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대형 누드사진을 중심으로 하단에 360도의 공간 이미지가 결합된 작품이다. 벨라스케즈의 (거울 앞의 비너스)(1644~1648)의 현대적 번안이라 할 수 있는 이 사진은 모델 수지 빅(Suzie Bick)이 동양풍의 침구 위에서 거울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누드를 연기하는데, 그 모습은 원작보다 훨씬 더 자신에게 침잠된 나르시시즘을 보여 준다. 하단의 이미지는 나신의 군상으로 구성되는데 도저히 같은 공간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장면들이 분절되어 있다. 성적 욕망에 투영된 현대인의 불안과 소외감을 담아 낸 수작이라 할 수 있다.
(www.leeum.org)
※ 사진에 올려야 할지, 미술에 올려야 할지 망설이게끔 요즘의 작가들은 그 경계가 애매한 구석이 있다. 리움박물관에서 만났던 그녀의 작품은 설령 대중성으로 비판을 받던 말던간에 충분한 매력이 있었다. 특히나 언젠가 이러한 작업(고전예술과 현대의 조합)을 해봐야지 생각했던 내게는 좋은 눈요기가 된 듯 싶다. 먼가 좀 다른 건 없을까?…흠..
역시나…paradiso님의 정신세곈…난해해….
한때 쫒아가 볼까 생각도 했지만…포기!
ㅡ..ㅡ 단순한데요..
차암………………..맘에 드네…….
Soliloquy III은 벨라스케즈고, VI는 드가인거 같고, I하고 VII는 알듯 말듯 모르겠네요… 서양미술사 본지가 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