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www.horsthamann.com
"책을 읽거나, 사진을 찍거나 우리는 수평적 시각에만 익숙해 왔다. 그것에 대한 '작은 반란'이라 할 수 있다."
도시의 수직적 이미지를 사진에 담아오고 있는 독일 태생의 뉴욕 사진작가 호르스트 하만(Horst Hamann·46)이 서울전시를 위해 방한했다.11월15일까지 갤러리 인에서 갖는 작품전엔 최근 10년간 뉴욕을 주제로 한 작품 50여점이 출품됐다. 좁고 긴 그의 작품은 하늘로 높이 치솟는 뉴욕의 수직적인 거대함을 강한 흑백톤으로 보여주고 있다.
"종종 왜 삭막한 도시사진을 찍느냐고 질문을 받는다. 작가란 대상이 무엇이든지 그것에서 좋은 이미지를 포착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면 그만이다."
1999년 뉴욕시립미술관 전시는 이례적으로 6개월 연장전시가 이뤄질 정도로 뉴욕사람들로 성황을 이뤘다. 하만은 관광객이 고개를 젖혀 가며 고층건물을 볼 때, 물리적 스케일에서 오는 충격을 사진속에 담아낸다. 카메라 앵글을 90도로 기울여 감각적으로 수직의 미학을 창조해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인근 만하임의 작은 타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영화나 TV에서 본 뉴욕은 그야말로 드림시티였다. 딱딱할
것 같은 '도시와 수직'으로 꿈을 엮어내는 자산이 그때 형성된 것 같다."
뉴욕에 비해 수직적 이미지가 덜한 파리도 8년간 카메라에 담은 하만은 수직적 이미지를 찾기 위해 건물에 다가서거나 담장의 둥근 선의 흐름마저도 수직 이미지로 포착해냈다. 앞으로 그는 직립인간에 주목한 사람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만은 빌딩의 거대한 스케일을 포착하기 위해 맞은편 건물의 엘리베이터에 올라 가장 적합한 높이를 찾아낸다. 정확한 앵글을 잡기 위해 헬리콥터 밖으로 매달리거나 맨해튼 다리 꼭대기에 오르기도 한다. 자유의 여신상 사진은 반사광을 피하고 정확한 빛을 포착하기 위해 17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내 눈이 좋은 구도를 만드는 데 익숙해지기까지는 매우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는 자신의 생각과 작품의 이미지가 하나가 되었다고 확신할 때까지 본능적으로 그 사물에 집착한다.
이번 전시작품 사진집은 코닥 포토북상과 포토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러시아 프랑스 등 70여개국에서 사진전을 가진 바 있는 하만의 작품은 뉴욕시립미술관을 비롯해 영국의 사치컬렉션 등이
소장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닥, 소니 같은 기업도 그의 작품을 다수 가지고 있다.
(세계일보)
※ 우연히 알게된 작가. 구도를 잡는 것이 마치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보여주는 듯 하다.. 젠장 난 이제 어떤거로 떠야한단 말인가..ㅎㅎ 아무튼 공부 많이 됐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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