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Arnold Newman

아주 오래전 Arnold Newman이 찍은 Igor Stravinsky에 깊은 인상을 받은 기억이 있다.

조형성에 대해서 그 사진만큼 나를 설레게 했던 것을 본 적이 없었기에 그랬던 것 같다.

솔직히 나는 이쁜 여자의 프로필 촬영에는 그닥 관심이 없다. (물론 디게 이쁘면 좀 흔들리겠지만..ㅋ)

다만 나는 인체가 만들어낼 수 있는, 또는 사물과의 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조형성 따위에는 지극한 관심이 있다.

이것은 포스트모던을 지나고, 해체의 강을 건너 디지털 픽토리즘 까지 온 이 시점에

다시 모던의 시대로 회귀하고자 하는 나의 취향탓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난 영원히 내가 원하는 potrait는 찍을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어떤 누가 얼굴도 나오지 않는, 베베꼬인 자신의 몸뚱아리 사진을 원하겠는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