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The Man Who Wasn't There  (★★★)

Synopsis : 이발사 에드(빌리 밥 손튼)의 생활은 나날이 무료하기 짝이 없다. 단지 머리를 깍을 뿐, 자신은 이발사가 아니라고 생가가하는 에드, 그러나 밖으로만 나도는 아내 도리스와 쳇바퀴 돌 듯 돌아가는 일상에서 그는 말없는 '평범한 이발사'일 뿐이다. 어느날 문득 아내 도리스(프란시스 맥도먼드)의 외도를 눈치채게 된 에드, 아내의 외도상대는 다름 아닌 그녀의 직장보스 빅데이브(제임스 갠돌피니)였다. 화가 치미는 한편, 이발소를 벗어나고 싶은 오랫동안의 꿈을 실현시킬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 에드는 빅데이브에게 익명의 협박편지를 보내 돈을 뜯어 번듯하게 새 사업을 시작하리라 마음 먹는다.

마침내 결심을 실행에 옮기고 신종 사업인 드라이크리닝 사업에 투자하지만 그마저도 사기를 당하는 에드, 설상가상으로 예기치 않게 빅데이브를 살해하게 된다. 그러나 다음날 들이닥친 경찰이 그의 아내 도리스를 범인으로 체포하면서 오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이발사를 둘러싼 진실과 비밀은 음모 아닌 음모가 되어 가는데…

Review : 빌리 밥 손튼의 놀라운 연기, 지독히 시니컬한 일상, 현대인, 자화상, 세피아톤 화면, 코엔형제의 깔끔한 연출력, 무지막지하게 펴대는 담배연기

Title : Kissing Jessica Stein (★★★☆)

Synopsis : 제시카(제니퍼 웨스트펠트)는 뉴욕에서 <트리뷴>의 카피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다소 보수적인 성향의 유대인 여성이다. 20대 후반이고 미혼. 여러 남자를 만나봤지만 성에 차는 사람을 못 찾은 그녀에게 어머니는 돈 잘 벌고 늙수구레한 남자를 추천하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제시카는 신문의 개인광고란에서 릴케의 글귀를 인용한 한 광고를 본다. 여자가 여자 애인을 구하는 광고임에도, 릴케 애호가인 그녀는 약속장소로 나간다. 그곳에서 제시카는 진보적인 갤러리의 부관장으로 일하는 멋진 여자 헬렌(헤더 예르겐슨)을 만난다. 헬렌은 제시카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이트’이지만, 뭔가 다른 경험을 찾기 위해 그 광고를 냈던 것. 헬렌을 만난 제시카는 차차 자기 자신에게도 놀라운 일인, ‘여자와의 사랑’에 빠져들고, 주변에서는 한결 밝아진 그녀에게 연애를 시작했냐고 물어오기 시작한다.

Review : 언더그라운드 + 안티 할리우드적이면서도 지극히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사랑과 성적 정체성에 대한 편견을 돌아보게 하는.., Queer Positive인가 Negative인가..

Title : Shaun of the Dead (★★★)

Synopsis : 별볼일 없는 주인공 숀이 여자친구 리즈에게 채일 무렵, 영국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돌면서 거리는 사람들을 먹어치우는 좀비들로 가득 찬다. 주위 사람들이 하나둘 좀비로 변해가는 이 뒤죽박죽의 상황에서 숀은 여자친구인 리즈를 구해내고 그녀의 사랑을 다시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미국 좀비영화에서라면 좀비를 막아내기 위한 무기로 야구 배트가 등장하겠지만, 이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쓰는 주무기는 크리켓 배트와 오래된 LP 레코드들이다.

감독인 에드거 라이트와 주인공을 맡은 사이먼 펙은 한 인터뷰에서 밝히길, 언제나 미국영화들을 보면 어떤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항상 주인공들이- 예를 들어 총을 갖고 있다든지- 아주 잘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만약 저런 일이 나에게 닥친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했다고 한다. 토요일 아침 술이 덜 깬 머리로 깨어나보니, 집 안에 좀비들이 들어닥치고 있고, 집에는 총 한 자루 없다면…. 왜 로맨틱코미디라면서 좀비가 필요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가 로맨틱코미디를 하지만, 거기 로맨스의 장애물로 좀비가 등장한다면, 로맨틱코미디를 동시에 비웃는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Review : 이미지의 반복 및 교차에 의한 놀라운 편집능력, 황당한 영국식 유머, 로맨틱 호러무비라는 이상한(?) 장르적 특성

Title : Eurotrip (★☆)

Synopsis : 인터넷 채팅 상대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독일로 향한 4명의 미국 젊은이들의 유럽 여행기. 극장에서의 미지근한 반응과는 달리 <유로트립>은 미국 평론가들로부터는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1번째 생일을 맞은 아이 같은 R등급 영화', '올해의 최고의 코미디로 등극한 작품' 등 좋은 말이 넘쳐난다. 영화를 본 관객들로부터의 입소문도 좋아서, 드림웍스는 <유로트립>이 스테디 셀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로트립>의 제작비는 2천만 달러 수준. 스코트 메클로비츠, 제이콥 피츠, 나이얼 이스카코프 등 미국에서도 낯선 얼굴들인 신인들이 주연을 맡았으며, <굿 윌 헌팅 Good Will Hunting>의 매트 데이먼이 카메오로 잠시 등장한다.

Review : 미국식 화장실 유머, 킬링타임, 음악만 기분좋게 삽입된 영화, 결말 쯤의 재회하는 씬의 엉성한 처리는 극의 흐름을 다 혼동시켜 줌.

Title : Freddy Vs. Jason (☆)

Synopsis : 꿈 속을 침입해 살인을 일삼던 살인마 프레디(로버트 잉글런드)!! 그는 10년 전, 꿈꾸지 않는 약까지 먹으며 자신을 제거하려 했던 마을 사람들에 의해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았던 상상 속의 복수를 현실로 만드는 계획을 꾸미고, 결국 현실 속의 살인마 제이슨(켄 커징거)을 깨우고야 만다. 한편, 친구들의 죽음을 지켜보던 로리와 윌은 살아남은 친구들과 함께 ‘꿈 속 살인마 프레디’를 현실로 불러들여 ‘현실 세계의 살인마 제이슨’과의 결투를 유도, 모든 공포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 계획하고… ‘과연 누가 승자로 남을 것인가?’

Review : 처음부터 선혈이 낭자하는, 공포는 없고 메스꺼움만, 보고 잠만 잘 잤음.

Title : Man on fire(★★★★)

Synopsis : 세계 각지에서 수 많은 죽음을 집행했던 전 CIA 전문 암살 요원 존 크리시(덴젤 워싱턴). 암울한 과거로 인해 알코올에 의지하며 정처 없이 떠돌던 그는, 오랜 친구이자 동지인 레이번(크리스토퍼 월켄 분)의 권유로 마지못해 멕시코 시티에서 보디가드로 일하게 된다. 삶의 빛이 되어준 9살짜리 소녀 피타와의 만남. 크리시가 맡은 임무는 멕시코인 사업가 사뮤엘(마크 앤서니 분)의 아홉 살짜리 딸 피타(다코타 패닝)를 보호하는 것. 세상을 향해 단단히 벽을 쌓고 살던 크리시에게, 이 무한한 호기심과 생기로 똘똘뭉친 소녀 피타는 닫혀 있던 그의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어 준다. 처음엔 귀찮도록 질문을 해대는 소녀의 관심과 배려를 달가워하지 않던 크리시였지만, 점차 아이의 진심에 동화되고 결국 그는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웃음을 되찾는다. 지키고 싶었던 단 하나의 빛을 잃었다… 남은 것은 복수뿐!

하지만 피타를 통해 행복을 느끼면서 새 출발을 꿈꾸던 크리시의 희망은 오래가지 못한다. 어느날, 피타를 기다리던 크리시는 수상한 사내들이 몰려오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결국 총격을 받고 쓰러진다. 치명적인 부상에서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한 크리시에게 전해진 소식은 유괴된 피타가 결국은 살해당하고 말았다는 것. 피타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이로 인해 절망과 분노가 극에 달한 크리시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납치범들을 찾아내어 모조리 없애버리겠다고 다짐한다. 이제 이 고독한 보디가드는, 유괴를 둘러싼 멕시코의 거대 범죄 조직에 맞서 그들 뒤에 숨겨진 진실들을 하나씩 밝혀내며 가장 잔인한 복수를 감행한다.

Review : 토니 스콧의 감각적 영상, 덴젤 워싱톤의 냉혹한 연기, 외모만으로도 행복을 주는 다코다 패닝, 하지만 감독의 지나친 감각추구는 지루함과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색과 질감이 무척 좋았던 영화

※ 예전엔 영화를 무척 많이 봤다. 인터넷이든 사진이든 모에 정신 팔려있어야 살만한 요즈음.. 영화에 푹 쩔어 몇날 며칠을 보낸듯 싶다. 이거 말고도 폼만 이빠이 잡던 톰 크루즈 주연의 Collateral, 별 한개만 받을만한 스파이더맨 2, 쓰레기같은 캣우먼… 기타등등을 더 봤는데 그냥 여기서 접을란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