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이 29일 ‘토론의 달인’답게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을 최고 맞수로 지목했다”고 한다.. 스포츠투데이의 이 기사는 안타깝게도 기자의 딸리는 식견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달인(達人)의 사전적 의미는 “학문이나 기예에 통달하여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이나 “널리 사물의 이치에 통달한 사람”을 의미한다.. 토론(討論)은 물론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하는 행위를 말한다.. 즉 토론의 달인은 ‘논의에 통달한 사람’을 의미한다..
안타깝게도 전 여사는 이미 “자신만의 논리” “독설가”로 유명하다.. 국민의 대부분은 그녀의 논리를 높이 인정하지 않는다.. 이점에서 우리는 전 여사를 ‘토론의 달인’으로 규정한 스포츠신문다운 정의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전 여사는 철학의 부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유시민 의원 때문에 유 의원의 반대정파인 한나라당에 가입한 전 여사는 이후 몇 차례의 토론에서 그녀 특유의 황당한 논법을 선보였다..
논리가 부족하거나 말문이 막히면 갑자기 비본질적인 이야기를 꺼낸다거나.. 상대방의 약점을 물고 늘어진다거나.. 그도저도 안되면 “입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른다” 내지는 “입당하기 전의 일이니 나한테 책임을 묻지 말라”는 식의 답변을 늘어놨다..
모름지기 한 정당에 가입했다함은 그 정당의 정통성을 인정하고 그간의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공식적인 표현이다.. 정당(政黨)은 “정치적인 주의나 주장이 같은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조직한 단체”다.. 즉 정치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동일해야 하며 정권을 획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 여사는 “유 의원과 토론이 있던 날 새벽부터 나를 겨냥한 협박메일이 빗발치기 시작했다”며 “나를 지키기 위해서 어디라도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고 그 무렵 최병렬 대표의 전화를 받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단적으로 “나는 유 의원 때문에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고 요약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전 여사의 정견(政見).. 나아가 그녀의 삶의 방식과 사고를 보여주는 직접적인 경우다.. 그녀는 정치가 무엇인지.. 정당 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부족하다..
협박메일이 무섭고.. 해코지가 두려웠다면.. 조폭에 가입하거나 경호원을 동원하면 될 일이다.. 알량한 세치 혀를 가지고 제대로 된 의식 없이 누군가가 두려워 그 상대편에 편입된다는 것은 얼마나 유치한 소행인가.. 자신의 의견에 자신이 있었다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될 일 아니었나..
그녀의 알량한 정견은 이미 이전부터 공개돼왔다.. 그녀는 지난 대선 이전에 국민통합21의 MJ를 지지했다.. 본론에서 다소 벗어나는 듯 하지만.. MJ가 누군가.. 대선 몇 시간 전에 최고의 참모 호랑나비 김흥국의 훈수에 의해 굴러온 복을 걷어찬 유명한 축구계 인사 아닌가..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었지만 혹시라도 전 여사의 바람처럼 MJ가 대통령이라도 됐다면.. 우리나라의 앞날은 정말 캄캄할 뻔 했다.. 별 생각 없는 대통령 정몽준과 참모랍시고 껄떡됐을 호랑나비와 전 여사.. 생각하기도 싫다..
전 여사가 과연 유시민 의원의 상대가 되는지 한번 살펴보자.. 탄핵이 가결되던 날 SBS의 ‘이것이 여론이다’에서 있었던 전 여사와 유시민 의원의 대화내용이다..
전여옥 : 저는 보통 시민의 입장에서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노 대통령을 뽑지는 않았지만, 다수 국민이 선택했기 때문에 5년을 기다리고 인내하고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 회견 보면서 그렇게 참을 필요 없겠구나. 이번 탄핵은 자연치유가 불가능한 병에 대한 수술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시민 : 일반시민의 입장에서 말하신다니까 대답을 드리겠습니다. 이해합니다. 어떻게 대통령이 모든 국민 마음에 들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번 탄핵이 문제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 대통령을 응징하는 수단으로 탄핵소추안이 적법한가입니다.
전여옥 : 제가 묻고 싶습니다. 유 의원은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거 아닌가요?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감내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어제 한 가장이 충격과 사회적인 모멸감을 참지 못하고 한강에 투신자살을 했습니다. 나는 지난 1년간 대통령 걱정 많이 했습니다.
이게 무슨 호랑이 풀 뜯어먹는 소린가.. 유시민 의원의 지적은 “탄핵이 정당한가”였다.. 그런데 전 여사는 뜬금없이 대통령걱정 운운한다.. 논지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무언가는 말해야 한다고 믿고 떠드는 전 여사가 유시민 의원을 짜증나게 만든 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
오히려 “대통령을 비난하는 이유 잘 안다. 그 비난이 다 잘못됐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이 자리는 대통령 험담하러 나온 자리가 아니고,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방법으로 탄핵 소추하는 것이 과연 타당하고 정당하냐는 게 문제의 초점"이라고 일갈한 것은 유 의원의 위대한 인내심을 보여주는 행위였다..
또 토론 중반 유 의원이 법적 근거를 들어 탄핵소추안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끄집어내자 전 여사는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것 자체로 가결되지 않았다 해도 대통령이 입은 상처, 도덕적 오점… 이것은 온전한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어설픈 반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정말 논리의 타당성이나 근거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안타까운 우리시대의 자화상이다..
게다가 토론 이후 월간조선 4월호에 유시민 의원을 “이창동 감독보다 더 TV에 맞지 않는 캐릭터”라느니 “유 의원의 외모는 결국 그가 100분토론 사회를 볼 때 수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 TV的이 아니다”라는 주장은 어이없는 인신공격이다.. 더구나 “100분토론을 볼 때마다 ‘柳時敏의 외모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자’고 다짐했다”느니 나아가 “TV를 보는 이들은 ‘이몽룡’을 좋아하지 ‘방자’를 좋아하지는 않는다”라는 주장은 당최 자신을 모르고 떠든다는 느낌을 받는다..
전 여사는 먼저 거울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진정 자신이 TV적 외모를 가지고 있는가를 고민하기 바란다.. 정리가 잘 안되면 TV에 자주 등장하는 다른 사람들의 사진과 자신을 꼼꼼히 비교해 스스로 ‘TV적 외모’라고 자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을 찾기를 바란다..
외모도 외모지만..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질문을 하는지도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전 여사가 ‘감히’ 유시민 의원이나 노회찬 의원 같은 이들과 자신을 동급으로 여기는 행위는 말 그대로 ‘참람’되다고 할 수 있다..
전 여사는 유시민 의원이나 노회찬 당선자에게 토론을 제안하기 전에.. 스스로 비슷한 사고방식과 식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명된 ‘호랑나비’ 김흥국과 먼저 토론하길 바란다..
장소는 어디라도 좋다.. 노래방이나 무도회장도 좋고.. 아니면 찜질방이나 한나라당 천막당사도 좋을 것이다.. 기왕이면 MJ를 방청객으로 초청해 한판 붙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 김흥국을 토론에서 제압하면 절차를 밟아 노회찬 의원과 토론을 하고.. 혹 운이 좋으면 유시민 의원과도 토론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대략 10년 정도는 필요할 듯 싶다..
탄핵 당일 김용균 한나라당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은 자꾸 시민혁명을 선동해 사회를 바꾸려고 한다”고 말하자 유시민 의원의 던졌던 한 마디를 다시 생각해보자..
“우리가 국회에서 이런 수준의 대화를 합니다. 여러분은 이게 국회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제가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제발 저희 국회에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보내 달라는 겁니다.”
전 여사가 제발 대화가 통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김흥국 수준에서 벗어나길 강력히 바란다..
(2004-04-30 한토마(한국대표토론마당;인터넷 한겨레 토론마당), 希望 님의 글)
※ 돌겠다..ㅋㅋ 상식적인(?) 내 생각에 전여옥은 열린우리당에서 내세운 고도의 산업스파이(?)가 아닐까 싶다..ㅎㅎ 제정신으로 어찌..ㅎㅎ
나두 후배가 보여줘서 동영상 몇개봤는데…스파이 맞는거 같어….아니면 병이 있던가….ㅎㅎ
ㅋㅋ.. 미쳤다고 봐야지..ㅎㅎ
전여옥 일주일에 절반만 대변인 시킨다고 하던데… 한나라당… 바보들은 아니라니까.. ㅡㅡa
내 말이…사덕이가 됐어야 하는데..그 때부터 어그러졌어..젠장
병이라면 편집증같은데..특히 TV에 나오는 남자 축구 선수 다리에 집착하는..
유시민 다리가 축구선수 다리가 아니라서 화났나..ㅎㅎ
ㅎㅎ…나도 그 글 얼마전에 봤다. 전여옥이 써서 그런지 읽기도 짜증나더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