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 전날 100분 토론에서)

한나라당 장광근의원의 발언 내용중 : '그래도 국회의원은 미친놈 소린 안듣잖습니까…'

다음 말이 나오기도 전에 유시민 의원 : '들어요… 시장가면 그런말 듣습니다'

계속….

한나라당 장광근의원은 또다른 발언중..

'1년 내내 욕만 먹은 대통령이 역사상 있었습니까'

유시민의원의 받아치기 한판..

'1년 내내 대통령 욕만한 당도 없었어요..'

(손석희 방송중)

한나라당 관계자 :  '이건 총선을 앞두고 지지 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한 노대통령의 정략입니다. 탄핵을 기다리며 버티기 하고 있었던 거지요..'

손석희 : '알면서 왜 하셨습니까?'

한나라당 관계자 :  '……'

(유시민의원 – sbs토론에서))

김용균 : '노무현 대통령은 자꾸 시민혁명을 선동해 사회를 바꾸려고 하지요.'

그리고 마지막 10분..

김용균이 계속 비슷한 소릴 늘어놓자..

유시민의 결정판 뻔찌!!

'우리가 국회에서 이런 수준의 대화를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게 국회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제가 국민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제발 저희 국회에 보수던, 진보던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보내달라는 겁니다.'

(사회자 웃음을 참지못함..ㅡ_ㅡ;; 김용균..멍..;;)

※ 난 개인적으로 유시민씨의 책을 좋아하던 독자의 한 사람이었다. 대학 2년때 이던가..그의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이라는 책과 "거꾸로 읽는 세계사"라는 책을 통해 단박에 그의 팬이 되었었다. 해박한 관련지식도 지식이었지만, 석화된 지식, 기존의 단편적인 사실 설명이 아닌 역사적 사실과 그 이면의 역학관계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는 그의 시도에서 상당한 인상을 받았다. 그런 그가 시사대담 프로 사회자를 맡게 된 것도 사실 의외였지만, 보궐선거를 통해 현실정치에 참여한 점은 나로서는 상당한 아이러니(?)였었다. 아마도 지금 생각해보면 한 인간의 생각의 변화와 자아발전의 모습을 제 3자의 입장에서 처음으로 피부로 느꼈다고나 할까? 아무튼 그랬다.

사실 (나 역시 잘은 알지 못하지만) 유시민 개인의 정치, 사회적인 기조사상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진 모르겠으나 기존의 보수계층에서는 도저히 용납되기 어려운 (그들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파쇼적인 측면이 없지않다고 생각한다. 국가권력의 완전해체 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자유방임을 주장하고, 권력의 분점을 넘어 시민권력으로의 이양, 지배적인 사상과 이론의 해체와 같은 이상적인 정치, 사회관을 지니고 있다. 그런 그가 요즘에는 혁명투사(?)로 대중에 부각되는 점은 나로서는 또 한번 더 아이러니 하다.

그는 20대 이후로 부터 불혹의 나이인 현재까지 삶의 원동력을 시대에 대한 슬픔과 부끄러움이었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영원한 지식소매상이 되고자 하는 그의 행보를 여지껏 그러했듯이 난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다. 이 불온한 자유주의자는 꽤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기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