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 언론들은 한국 두 야당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비교적 큰 비중으로 자세하게 보도했지만,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시각) 인터넷판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사실을 전하고 남은 절차를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정치 분석가들의 말을 따, 두 야당 의원들조차 유권자의 환멸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탄핵소추안 가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심각한 정치적 도전에 부딪혔으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국민의 60%를 웃도는 이들이 탄핵을 반대하고 약 20%만 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도 10일 노무현 정부가 발족 1년 만에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 발의라는 이례적인 사태를 맞게 됐지만 탄핵안이 의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야당이 당내 일부 의원의 반대에도 탄핵을 발의한 것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세를 반전시켜 보려는 도박이라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열린우리당의 물리적 제지로 탄핵안이 폐기되거나 야당내 분열로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서울의 허튼소리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탄핵정국으로 유발되는 장기 권력공백으로 한국과 한국경제가 받게 될 타격은 노 대통령의 위반사항에 비해 너무 크다”며 “이상한 것은 정치인으로 행동하는 노 대통령이 아니라 법률”이라고 꼬집었다. “이 두 가지(재신임 투표 약속과 탄핵 발의) 불필요한 위기들로 인해 한국의 생기있는 신생 민주주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려 했던 사람들은 무책임한 정치인들에 대한 감시의 눈길을 계속해서 보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들 무책임한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정부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더 많은 국외투자를 유치하려 하고 동북아 허브국가가 되려는 한국의 야심찬 모습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한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당장의 관심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국 신용평가 책임자인 토머스 번 국장은 9일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린 뉴욕 한국경제 세미나에서 “한국의 정치시스템은 정치권력의 이양이 순조로울 만큼 안정돼 있다”며 “노 대통령 탄핵안이 채택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신용평가의 관점에서 당장의 관심사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겨레(http://www.hani.co.kr), 2004-03-10)

※ 한국정치에 더이상 걸 희망이 없다 하지만, 모든 정치인이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이건 좀 아니다…싶다.

    기득권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변화란 필연적으로 얼마나 많은 저항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인지…

    도적들의 손에 나라를 맡겨진 나라.. 대.한.민.국

    그들에겐 조국의 번영된 미래보다, 현실의 기득권이 중요하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위해선… 개인의 양심과 정의는 충분히 내팽겨질 수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총성없는 구테타는 내가 주목하기도 전에 여의도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X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