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날 쾌활(快闊) 냇가에 둘러 앉은 계원들. 이 계의 이름은 ‘상호친목계’인데 한 번 계원이 되면 상호 간에 평생 친구가 되어 목숨을 걸고 서로를 지키는 계다. 대부분이 향토예비군법 위반, 사기, 폭력등 잡범이 대부분인 그들은 조폭과 한데 어울려 한여름 땡볕 속에서 이유없이 치고 박고, 쫓고 쫓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태평스럽게 코를 고는 이가 있었으니..

"대관절 민주주의가 무엇인가. 어떤 괴물 같은 놈이 만든 건가. 햇빛은 뜨거워 죽겠는데, 어떤 강아지가 몰고 다니는 개뼉다귄가, 개고기는 익어가는데.."

<성석제, 쾌활 냇가의 명랑한 곗날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