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DCinside

'정몽준, 역시 축구인이다. 자기 앞에 떨어진 밥그릇을 차 버리다니.'(ID hidecrom)

 

19일 밤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 노무현 후보 지지철회를 발표한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에 대한 풍자섞인 유머와 패러디가 인터넷에 속속 올라와 네티즌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한 네티즌은 정몽준 대표에 대해 날카로운 일침을 던지고 있다.

 

ID '크크'라는 네티즌은 "정―정신이 없었나 봅니다. 몽―몽롱한 정신으로 실성했나 봅니다. 준―준비 좀 하고 이 나라를 뜰랍니다. 현대차 많이 타는 나라로…"라고 정몽준 대표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었다.

 

학생들이 시험에서 답을 고쳐 결국 손해본 것과 같다는 비유도 있다. ID '똥바로 해'는 "원래 시험볼 때도 마지막에 고치면 틀리는 법"이라 말했다. ID 'Epic'는 "마지막 2명 남은 ○×퀴즈에서 반대편으로 옮겨간 것이다. 물론 꽝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몽준 대표의 이름을 빗댄 신조어도 등장했다. ID '감각의 찬란'이라는 네티즌은 난데없이 마음을 바꾸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몽변스러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그는 이 단어의 뜻을 '무참하게 대중적 공황을 낳는다. 숙주에 기식하다가 반나절 전에 발병한다' '자살골을 넣을 때 대∼한민국 외친다' '난데없이 방귀뀌고 튀어 옆사람 무안하게 만드는 경우'라고 달았다. 그는 '너는 영삼한지만 알았는데 몽변스럽기도 하구나' '화장실 간다고 해놓고 금세 맘바꾸냐? 너 몽변성 치질이니?' 등에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황을 본 딴 영화 패러디 포스터도 등장했다. ID '온리유'는 영화 <광복절 특사>의 포스터를 본 딴 <성탄절 MJ>라는 제목으로 "인생은 타이밍이다. 내일의 선거 하루를 못참고 지지 철회하다"는 패러디 포스터를 만들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기사 출처 : 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