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her, Maurits Cornelis

Drawing Hands

1948

Lithograph

28.2 x 33.2 cm (11 1/8 x 13 1/8 in.)

난 가끔 세상을 이분화해서 상상하기를 즐겨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가뜩이나 복잡하고 골치아픈 것들이 쉽게 이해가 가고, 또 뜻하지 않은 즐거움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볼까?

** 두 종류의 인간 시리즈(?)

1)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항상 말로 결심만 하는 인간과 말하지 않고 언젠가는 저지르는 인간.

2)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책을 읽는 인간과 책 읽은 사람의 얘기를 듣기만 하는 인간.

3)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풍경이나 정물을 좋아하는 인간과 자화상을 좋아하는 인간.

4)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팝,락,일음을 좋아하는 인간과 클래식,재즈,블루스를 좋아하는 인간.

5)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솔직과 잔인함이 헷갈리는 인간과 이도 저도 못하는 우유부단한 인간.

6)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외롭지만 상처주기 싫어 혼자있는 인간과 외롭다고 상처주는 인간.

7)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자유를 사랑하는 인간과 구속에 익숙한 인간.

8)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자기 돈을 버는 인간과 남의 돈을 버는 인간

9)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사랑한다는 말을 아껴서 하는 인간과 쉽게 얘기하고 돌아서는 인간.

10) 마지막으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이렇게 쓸데없는 얘기를 홈피에 줄창 올리는 인간과 이런 글을 보는 너같은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