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OMD 연구보고서
인터넷이 담배회사나 마약상, 스타벅스가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에 중독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중독성으로 돈을 벌던 산업들이 인터넷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C넷은 야후와 광고회사인 OMD사의 연구보고서를 인용, 인터넷이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공허하게 만들고 인생을 허무하게 느끼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야후와 OMD는 28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게 한 후, 그들의 생각과 느낌을 적게 했다. 연구자들이 이들을 찍은 비디오와 참가자들이 직접 쓴 일기를 토대로 면밀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자들은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한 2주 동안 참가자들이 사회생활을 무척 지겹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인터넷없이 일을 하거나 쇼핑을 하는데 무척 불편해했다. 또 사회적으로도 인터넷 없이는 친한 친구들과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들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전화 대신 이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신저 프로그램을 사용해 왔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일상화된 후 사무실에서의 업무 형태도 180도 변했다. 종이책을 읽고 친구에게 전화하는 것은 함께 일하는 이들 사이에서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인상을 주고 있을 정도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도 업무를 위해 새로운 사이트를 찾아다니고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PC로 대부분의 업무를 보기 때문이다.
사실 인터넷으로 개인적인 용무를 처리할때도 겉으로 보기에는 마치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연구 조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인터넷으로 일을 하면서 사적인 공간이라는 것은 사라져 버렸다"고 말했다.
야후와 OMD는 이번 연구 결과가 마케터들에게는 새로운 채널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의 영업 담당자인 웬다 해리스 밀라드는 보고서에서 "이번 실험을 통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감정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마케터들은 이 조사를 이용해 자사의 주요 고객들에게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할 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타임스 , 2004-09-24)
※ 원래 인생은 허무한건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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