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코엔 형제가 제작을 담당하고, "환타스틱 소녀 백서"의 감독 테리 즈위코프가 메가폰을 쥔 블랙 코메디물. 코엔 형제의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에 출연했던 빌리 밥 쏜튼이 술, 담배를 즐기며 여자 꽁무니를 쫓아 다니는 산타 클로스를 연기하고,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의 흑인 난장이 배우 토니 콕스가 마커스 역을 연기했다. 미국 개봉에선 2,005개 개봉관으로부터 1,229만불의 수입을 기록, 추수감사절 연휴주말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전과자 콤비인 윌리(쏜튼)와 마커스(토니 콕스)는 산타 클로스와 요정처럼 분장하고 전국을 순회하며 대형 소핑몰에서 물건을 훔친다. 사람들이 산타에 대해서 좋은 느낌만을 가지고 있음을 노린 것. 잘 진행되어 가는 것처럼 보이던 이들의 계획은 8살 어린이를 만나면서 위태롭게 된다. 이 내성적인 어린이는 이들에게 크리스카스의 진정한 의미를 상기시켜주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높은 점수를 부여하였다. 보스톤 글로브의 타이 버는 "이 영화에서 쏜튼은 아마도 지금까지 보여준 가장 용기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우리의 동정심을 단호히 거부하는 그의 연기는 무척이나 완벽하다."고 박수를 보냈고, 시카고 트리뷴의 마크 까로는 "내가 본 가장 변칙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용 영화…그리고 가장 재미있기도 하다."고 고개를 끄덕였으며,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단지 이상하고 색다르다는 점에서 나는 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는 이 영화를 좋아했으며, 이 영화가 매우 재미있다는 것도 내가 좋아하게 된 또 다른 이유였다."고 합격점을 부여했다. 또, 아틀란타 저널-콘스티튜션의 엘레뇨어 링겔 길레스피는 "이 영화의 마지막에 가면 당신은 더 이상 산타 클로스를 믿지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점은 빌리 밥 (쏜튼)을 믿게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평했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는 "이 영화는…뭐라고 말할까….정말 지독하게 재미있다(funny as hell)."이라고 결론내렸다.

(씨네서울, 네이버 영화)

※ 한때 영화평론가가 되고 싶던 철없던 아이는 골치아픈 영화속에서 인생의 무언가를 찾으러 부단히 노력했지만, 다 자라 버린 어느날 문득 그는 쉽고, 편하고 행복한 영화만 보고있음을 깨닫는다. 수십개의 영화에서 건져낸 가볍고, 즐거운 영화. 킬링타임용으로 보면 괜찮을 듯.. 단 애들이랑은 보지 말것..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