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진을 찍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모처럼 간 유원지에서..

수많은 인파와 화려한 장식물과는 동떨어진 채..

텅빈 공원 뒷편의 구조물과 약간 뿌옇던 하늘의 쓸쓸함에 셔터를 눌렀던 것 같다.

때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에 묻혀 사진으로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카메라를 놓을 수 없는 것인지도..모르겠다.

|  2004.06.06  |  과천서울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