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도 짧지도 않은 6개월간의 뉴욕생활 중에 동거동락(?)했던 상욱이. 그녀석의 홈페이지를 알게 되었다. 잭다니엘을 마시면 캬라멜 맛이 난다던 말에 미친넘 보듯 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그러고 다닌다. 녀석 덕에 비틀즈를 더 좋아하게 되었고, 시도때도 없이 앰프까지 키고 동네방네 떠내려 갈 듯 고래고래 노래불렀던 기억, 너무 취해 liquor집에서 그만 마시라고 경고 먹던 기억, 주말마다 끌려다니며 기타 반주 했던 일. 어느날 갑자기 창문 두드리며 집나왔다고 나를 당황시킨 기억 등.. 이 모든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한 듯 하다. 지금은 아리조나 주립대(?)에서 클래식 기타를 전공하고 있다니…
조빔과 이병우를 좋아하는 녀석은 어느날 브라운관에서 만나게 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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