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하는 독거인 ‘파라싱글족’   ‘파라 싱글(Para Single)족을 아십니까.’

일본에서 나타난 신조어인 파라싱글족은 parasite(기생충)와 single이 합쳐진 단어다. 이 단어는 독립할 나이가 됐지만 경제적 이유로 부모님의 집에 얹혀 살면서 자기만의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파라싱글족은 자신의 방에 컴퓨터,TV,오디오,DVD플레이어 등을 갖추고 자신만의 독립 공간을 유지한다. 이들은 가족과 함께 살고 있긴 하지만 자신의 방에서 거의 모든 생활을 하며 사실상 싱글의 삶을 즐기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파라싱글이 낯선 개념이다. 하지만 비슷한 라이프사이클을 가진 젊은층이 많아 광고마케팅업계에서는 이미 파라싱글족을 새로운 공략 대상으로 삼고 주목을 하고 있다.

최근 국내 젊은 세대들은 인터넷 메신저와 미니홈피 같은 대화수단의 발달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파라싱글의 생활을 하고 있다. KAIST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는 김모군(22)은 집에 돌아오면 방으로 바로 들어가 컴퓨터로 의뢰받은 홈페이지를 제작하고,쉬는 시간에는 방에 있는 DVD 플레이어로 최신 타이틀을 감상한다. 그리고 밤에는 메신저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가족과 대화할 시간은 거의 없는 셈이다.

김군은 “‘인터넷의 발달이 이런 생활을 가능하게 한 가장 큰 이유”라며 “나만의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가족과의 대화가 더욱 단절되는 것은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근화, 스포츠 투데이)

※ 헉~~ 이거 내 얘기같은데.. 근데 울 마덜, 파덜도 날 parasite로 생각하시려나.. 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