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놀구 있었남?

그런거 같네..ㅡㅡ;

선물? 그런거 없어… 그런거 살 시간따위같은거 없었어..

인원점검 서너번 하고 이리 저리 뛰는 녀석들 잡아 다니느라 기념품가게 물건을 고를 여유같은거…없어..

하루 세시간 설잠자구 꼭두새벽에 일어나고…정말 24시간 근무였어.

소리질러 목 맛가구… 잠 못자서 눈엔 핏발이 서도…

무슨 힘으로 버텼는지 나도 모르지…

짜증나게 왜 4층짜리 건물에 T자형 건물구조로 숙소를 잡았는지

수십번 계단을 오르내리며 애들 점검하고…

왜 남자방에 여자애들은 숨어 들어가는지…새벽 2시에 단체기합한번주고…

사실 나도 별로 그러고 싶진 않았지만…재미보단 안전이 우선이니깐…

만약 그러다 사고나면 우리.. 뉴스에 나오게 될지도 모르지…

어찌나 과잉보호가 심한지…

울 반장 엄마는 아들이 이틀째 밤이 되도록 전화를 안한다구 아픈거 아니냐구 전화해서는 아들더러 전화해달라고 부탁을 하지 않나…

약먹고 좀 쉬면 나을걸 갑자기 두통이 심하다며 바들바들 떠는 녀석 때문에 밤 늦게 응급실을 가질 않나…

레크레이션..

어쩜 그렇게 놀줄 모르는 건지…

박수하나 제대로 칠줄도 모르는 것들 재밌게 놀게해주려니깐 나중엔 승질이 나더군… 승질 나고 피곤해서 그냥 지들끼리 서있던지 하라고 하고 싶었지만… 머릿속에 얘들에겐 중학교 수학여행은 한번뿐이지…란 생각때문에 생쑈를 다했네…쩝~ 망가진 나의 카리스마여…

그래도 애들때문에 웃어 행복하고 다친애 없어서 다행이고…

그래도 애들 보면 힘이 나는걸 보면 나두 참…

내가 이렇게 주절이 왜 낙서를 했느냐~!!!

누구야? 나더러 놀러 간다구 한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