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노래 참 잘 부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사실 난 개인적으로 노래 잘 하는 사람 안좋아한다.)

불행히도 난 거기서 볓 가지 사건이 있었다.

뒤늦게 밤에 예매하는 바람에 마땅한 자리가 없어서 이왕이면 커플석이 낫겠지 싶어 75,000원짜리 예매했더니 세상에나 그날 갔더니 한 좌석에 그 가격이란다. 그렇다면 X2=15만원?!!!

나같은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란다. 결국 거기서 2층석으로 바꿔주면서 2만원으로 깍아주고, 꽁짜 싸인씨디도 줬다. 두장이라 한명 줬는데 누구더라? …–?

어쨌든 찜찜하게 들어가서 조금 흥이 날 무렵 또 사건이 발생했다.

그 모냐… 로비에서 구입한 야광막대 있지 않습니까?

고것을 별 생각없이 들고 있는데 문득 쳐다보니 공중에서 야광별이 뿜어져나오는고야….–; 잉? 이뿌다…^^; 순간 보니 야광막대가 불량인지 속에 액체가 새어나와서 분수처럼 마구 솓구치고 그것은 내 앞자리 사람의 머리와 등짝에 고스란히… 으헉~! 어쩌지어쩌지어쩌지…우선 앞자리 의자에 묻은건 대충 닦아네고 앞사람머리랑 옷은 괜히 닦아주면 걸릴것 같아 구냥 내비뒀다.

시간이 지나면 야광도 없어지리….–; 대충 수습하고 얼굴에 묻은 땀을 손으로 쓰윽 닦았다.(거기 덥더라구…)순간 또 사고 발생!! 내 손에도 새어나온 액체가 흥건했었다. 그것이 얼굴과 눈주위에 로션처럼 발라지는 순간 어찌나 따갑던지…무슨 알콜성분인가보더라 냄새도 독하다. 끈적거리고…

군대에서 화생방하는 느낌이었다. 3분정도 버티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나왔다. 우선 화장실에서 얼굴을 닦아내니 기분 완전히 잡쳤다. 다시 들어가기도 그렇구… 나 그래서 구냥 집에 갔다. 그 시간에 전화해봤자 주영이 너 전화 못받을것이고, 그래서 조용히 갔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