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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아침부터 비가 온다.
와이퍼가 오래되어 아무리 차창을 닦아내도 흐르듯 빗물자국은 남겨진다.
서늘한 기운에 히터를 켰다.
때마침 스피커에선 Diana Krall의 I've Got You Under My Skin이 흘러나온다.
어제의 숙취가 남은 탓에 머리가 몽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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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가 얘기한 것처럼 나 역시 샤갈이 가벼워서 싫었다.
백과사전은 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소박한 동화의 세계나 고향의 생활, 하늘을 나는 연인들이란 주제를 즐겨 다루었고,
자유로운 공상과 풍부한 색채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풀어주는 매력이 있다"
정말 그런진 잘 모르겠지만, 한가지 배운 거는 프랑스 인으로만 알고 있던 샤갈이 유대인이란다.
가끔 백과사전도 쓸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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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책에서 아래 글귀를 읽었다.
소동파가 그랬듯이 "이루기 어려운 것은 巧(정교함)가 아니라 拙(거침)이다"
타고난 서투름은 한번 잃으면 결코 되찾을 수 없으니..
샤갈이 무척이나 어울리는 아침이다.
왜 분위기 잡구 난리야~~~~~~~
안어울리거덩~~~~~~
전 아직 서투름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불현듯…..드는군요…..
그게 부럽단 거지.. 쩝.. 난 머지..
여기도 오늘은 비가 시원하게 퍼붓는다….. 여기서는 그것도 드문일이라서…… 비가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그것도 잠시…. 숙제가 밀려있어… 다시 우울해진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