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쳐보았고, 로망스나 3핑거 주법을 한번쯤은 시도해 보았다는 점 만으로도 기타는 다른 악기들과는 차이를 갖는 것 같다. 그러나 기타는 그토록 친숙한 악기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한계를 지닌 악기이기도 하다. 일단 아니 엄밀히 말해서 어쿠스틱 기타는 그 악기가 가지는 음역의 좁음으로 인해 표현의 한계를 가진다. 또한 울림이 크지 않음으로 인해 공연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점도 있으며, 연주방식이 장력을 가진 줄을 이용하여 공명을 일으키는 구조이기에 많은 테크닉과 연주자의 실수가 그대로 드러나는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어찌보면 기타 공연이 많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토요일에 이병우씨의 기타 독주회에 갔다왔다. LG아트센터를 꽉 채운 관객의 수 만큼이나 그에 대한 팬들의 지지와 환호는 대단했다. 이번 연주회는 그의 앨범 <<흡수>>를 기본 레파토리로 하고 있었으며, 몇 가지 새로운 시도와 과거의 작품들을 들려주었다. 공연내내 나는 화려한 경력과는 어울리지 않은 소박함이 묻어나는 그의 인간적인 모습에 감명받았고, 연주자로서가 뿐 만아니라 한 분야의 진정한 프로다운 모습에서 많은 도전을 받았다.
마지막 커튼콜이 울리고 그가 들려준 Cinema paradiso 러브테마에 까닭모를 뭉클함이 느껴진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런지..
흠…이아자씨 관심이 가네…흠흠흠…..
흠…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