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노래를 가장 잘한다는 여성 4인을 뽑아 그룹을 만들었다는 빅마마가 등장했다. 빅마마는 리더 신연아를 중심으로 이영현 이지영 박민혜로 이뤄졌다. 신연아는 한국 최고의 코러스팀으로 평가받는 '빈칸 채우기'의 멤버이며 이지영은 한상원 밴드의 보컬리스트, 이영현과 박민혜는 대학 실용음악과 출신의 재원이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막강한 가창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름으로는 한장의 앨범도 낸 적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유인즉 아주 예쁜 외모이거나 춤을 잘추는 'TV용'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이처럼 '말도 안되는' 가요계의 환경 때문에 데뷔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들이 이번 빅마마 결성으로 한풀이하듯 무대에 서고 있다.

 

'Break Away'를 타이틀로 하는 빅마마의 앨범 컨셉은 '한국에서 흑인음악하기'다. 댄스 힙합이나 팝 랩 혹은 R&B처럼 마냥 가볍거나 달콤하지도 않다. 또 흑인음악의 트렌드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좀더 흑인음악의 원류를 찾아 그것을 한국적인 감각에 맞게 소화한다는 것이다.

 

빅마마의 뮤직비디오는 모델처럼 예쁜 여자 4명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립싱크하고 있는 무대 뒤편에서 실제로는 빅마마가 땀흘리며 노래한다는 설정으로 가요계의 왜곡된 모습을 꼬집고 있다.

(굿데이, 2003-02-24)

※ 어제 술집에서 지연이한테서 이 그룹의 얘기를 진짜 귓등으로 들었었다. 문득 신문검색 중 다시 발견한(?) 이 이름. 그룹결성의 컨셉자체도 통쾌하지만, 이들의 노래실력에 나는 진짜 한방먹었다. 곧바로 까페에 가입까지 해버린 나는 15일에 있을 이들의 콘서트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아.. 이 왠 늦바람이라더냐.. 젠장 

암튼 15일 같이가자 !!

※ 빅마마 콘서트 : 3월15일 오후 7시30분 남대문메사 10층 팝콘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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