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ynopsis ]
현대 박물관의 이집트 관, 고대 왕국의 여왕이었던 암네리스가, 이집트와 그 이웃나라였던 누비아 사이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대의 투쟁과 그 안에서 꽃피었던 사랑이야기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집트 사령관인 라다메스는 나일강에서 고향으로 향하던 항해를 준비하던 중 그의 군인들이 포획한 누비아 여인들을 보게된다. 그들 중, 아이다는 특별히 용기있고 매력적으로 보였고, 라다메스는 그 앞에서의 그녀의 끊임없는 반항에 그녀의 모습이 특별히 각인된다.
라다메스는 고향으로 돌아와 그의 누비아인 신하 메렙과 함께 아이다를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에게 선물로 보낸다. 라다메스는 그의 아버지이며 이집트의 총독인 Zoser 에게 귀환을 알리는데 그의 아버지는 암네리스와 라다메스의 결혼약속을 라다메스에게 다시 환기시킨다. Zoser 은 라다메스가 이집트를 지배하게 하기 위한 파라오를 독살하려는 음모를 지니고 있다.
메렙은 아이다가 공주의 선물로 보내지기 전에, 그녀가 누비아의 공주라는 것을 알아챈다. 그러나 그녀가 공주라는 사실을 이집트 인들이 알게 되면 그녀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그리고 허영스럽고 패셔너블한 암네리스는 그녀의 선물인 아이다가 아름다운 옷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매우 기뻐한다.
그날 저녁, 파라오는 라다메스와 암네리스가 7 일 안에 결혼할 것이라는 것을 밝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다메스와 아이다는 서로에게 점점 더 빠지게 된다.
아이다는 노예캠프에 있는 그녀의 백성들에게 그들을 위해 싸울 것을 약속한다. 그 다음 날, 아이다는 그녀와 사랑에 빠진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에게 누비아 인들을 도와달라고 간청한다. 아이다와 라다메스가 사랑에 빠진 것을 모르는 암네리스는 라다메스와 자신과의 관계가 점차로 소원해지고 있다는 고민을 아이다에게 토로한다. 라다메스가 그의 소유로 있던 누비아 노예들을 전부 풀어주고자 할 때 공주는 그것을 라다메스가 자신에게 표현하는 사랑의 증표라고 받아들인다.
그러나 아이다는 라다메스의 행동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걸 알고 그날 저녁, 라다메스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다. 그러나, 그때 이집트인 군사들은 누비아의 왕이자 아이다의 아버지를 잡아들이고, 그 일은 라다메스와 아이다와의 사랑에 시련을 주게 된다.
아이다는 라다메스와 암네리스의 결혼식 밤에 그녀의 아버지의 탈출을 계획한다. 동시에 라다메스는 그의 아버지에게 이집트 옥좌를 원하지 않으며 자신의 사랑 아이다의 나라와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결국 Zoser는 그녀에게 사형을 언도한다. 노예소녀는 아이다를 구하기 위해 제물로 바쳐지고 메렙과 그녀의 백성들은 그들의 공주가 그녀의 나라보다 라다메스 와의 사랑을 선택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라다메스와 아이다가 만났을 때, 라다메스는 결혼을 취소한다고 말하지만 아이다는 그가 공주와 결혼을 하여서 두 나라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암네리스는 두 연인사이의 비밀스런 만남을 목격한다.
암네리스와 라다메스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고 결혼 후에 라다메스는 이집트 군대가 아이다의 탈출을 막으려는 것을 저지하기위해 노력한다. 나일강의 둑에서 라다메스는 자신이 사랑한 여자가 단순한 노예가 아니고 누비아의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누비아 왕은 탈출을 하지만 아이다는 조국과 사랑에 관한 갈등 끝에 그녀의 사랑 라다메스와 함께 남기를 택한다. 암네리스는 반역자들에게 처벌을 언도하고 그녀가 베풀 수 있는 최대한의 자비로서 아이다와 라다메스가 이집트 사막의 모래 바닥에 함께 매장되어 영원히 함께할 수 있게 한다.
※ 오페라 아이다가 아닌 뮤지컬 아이다를 봤다. 그것도 LG아트센터 VIP좌석에서..^^v 대학시절 돈이없어 오페라를 리허설로만 구경하던 내게 LG아트센터 VIP 좌석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ㅎㅎ (물론 여전히 가난하기에 표는 마눌이 구해줬다..ㅋ)
뮤지컬 렌트가 푸치니의 라보엠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였다면, 뮤지컬 아이다는 동명 오페라인 베르디의 아이다를 현대적으로 각색하였다. 그러나 렌트와 달리 아이다는 월트디즈니가 제작하고, 뮤지컬 업계 마이다스인 팀라이스가 작사를, 그레미어워드 단골손님인 엘튼존이 작곡을 하였다는 것에 있어 그 태생을 달리한다. 또한 이것도 부족하여 그래미상을 6번이나 수상했던 Toni Braxton과 Destiny's Child의 멤버인 Michelle Williams가 초기 아이다의 역할이 했다고 하니 그 면면이 호화롭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이 없다고 해서일까.. 이집트라는 신비로운 배경과 검증된 스토리 라인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쉬웠고, 레이져 빔과 와이어 액션이 동원된 무대장치는 입이 벌어지게 했으며, 매력적인 무대미술과 더불어 화려한 의상과 고난이도의 군무는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보고난 후의 느낌은 특별한 감흥을 느끼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일단 노래만(?) 잘하는 옥주현의 발성에 짜증났고, 모던하고 매력적이었던 무대미술은 극에 빠지기 보다는 신기함이 버무려진 감탄으로 밖에 다가오지 않았으며, 근본적으로 동화되기 어려운 스토리라인은 감동 그자체에 대한 한계가 있지 않았나 싶다. 결국 뮤지컬 아이다는 내게 무대예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연출, 구성, 안무, 미술… 을 담은 종합선물세트에 지나지 않았다.
갈수록 감동이 줄어드는 시대를 살고 있는 가뜩이나 까칠한 나는 12만원짜리 표가 가지는 무게때문인지, 전날 충분히 취하지 못한 수면부족 때문이었는지, 기상청의 예보도 없이 불쑥 찾아온 황사의 영향이었는지 2시간 40분이라는 적지않은 시간동안 졸음과 싸우고, 옆자리 아줌마의 핸드폰 진동소리와 싸우며 극을 본 듯 싶다.
비싼 표를 제공하고도 까칠한 남편 만나 편하게 관람하지 못한 마눌님께 죄송할 따름…쩝
가끔은 같이 즐겨주는 여유도 마눌에게는 필요한데..ㅎㅎ
잠시 졸은건줄 알았는데 2시간 내내 졸렸던 것입니까?? -.-;; 성격 까칠한거보다..졸리는게 더 나뻐..우띠.
청소 넘 열심히 해대서 졸리는거 아녓? ㅋㅋ 주부습진 걸릴라.
옥주현꺼 보지말라는 소문을 못들으셨고만요…
그런 소문이 있었군요…ㅎㅎ 주부습진 이미 걸려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