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부터 동영상 하나가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들로 하여금 폭소를 금치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10여초 짜리의 짧막한 이 동영상은 10일 방송된 MBC 스포츠 뉴스의 한 장면입니다. 12일에 있을 이란전을 앞두고 맹연습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합숙훈련 관련 기사인데요. 영상의 끝부분에 공을 주고받는 등번호 19번 안정환 선수와 20번 이동국 선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대표팀엔 새로운 활력이 넘쳐나고 있습니다"라는 기자의 멘트와 함께 안정환 선수가 "국동아~(이동국 선수의 별명)"라고 장난스럽게 이동국 선수를 부르며 공을 패스합니다. 이어 이동국 선수가 안정환 선수에게 공을 패스하는데요. 안정환 선수의 트래핑 실수로 멀리 튕기는 공. 이동국 선수가 잔뜩 화가 난 목소리로 "아으! 진짜!!"라고 외치며 홱 돌아섭니다.

대표팀에 활력이 넘쳐난다는 기자의 진지한 멘트와 안정환 선수의 '귀여운' 표정, 이동국 선수의 '분노'가 재미있게 섞여 있는데요. 이 영상은 현재 여러 유머사이트, 까페 등으로 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 영상이 방송 뉴스로 보도됐다는 점에서 더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영상은 '홍명보코치-이천수', '안정환-이동국' 선수가 서로 편을 짜서 볼 트리핑(상대방의 패스를 안정적으로 받는 것) 내기를 하는 영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한 아이스크림 내기였다고 하는데요. 이동국 선수의 화를 내는 모습을 보니 정말 아이스크림 내기였는지 의심이 갈 정도이네요. 이 날의 내기는 결국 홍명보 코치팀이 이겼다고 네티즌들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ㅋㅋ.. 이거 은근히 중독성 있다.. 암튼 대표팀 오늘 경기 좋았다. 제발 이대로 쭈~~욱…plz